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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대한민국 부동산 초보를 위한 아파트 투자의 정석 -부동산 절세 전문가의 투자 이야기-

저번에 리뷰를 쓴 재테크 책 나는 차라리 부동산과 연애한다 다음으로 이 책 대한민국 부동산 초보를 위한 아파트 투자의 정석을 읽어 보았다. 요즘 어려워진 한국 경제 상황으로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이후로 읽게 된 두 번째 책이다. 저자인 제네시스 박은 예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는데, 부동산 관련 세금으로 유명한 블로거이다. 부동산 세금 관련 책인 친절한 제네시스 박의 부동산 절세도 예전에 읽어보았는데 그때 부동산 관련 세금 기본 개념을 세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보통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집을 매매하게 되면 복잡한 세금 때문에 머리가 아파오는데,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할때마다 제네시스 박의 블로그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 그래서 이 책은 읽기도 전에 일단은 신뢰감이 들었다. 그동안 부동산 세금 관련해서 정확하고 도움되는 많은 정보를 주었기에 부동산 관련한 책도 여러모로 도움이 많은 정보가 들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세금 관련해서는 전문가로 유명한데 아마도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다가 세금에 관해서도 전문가가 된듯하다.

 

책 내용은 세금 관련 도서를 쓴 저자이기에 조금 상투적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진솔하고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다. 특히 과거 신혼 시절 작은 빌라 전세 시절에서 고생한 이야기 등 남들에게 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부동산 세금 관련해서 유명한 저자도 이런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니 정말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았다. 아무래도 근 10년간 부동산 상승장이었기에 투자로 돈을 불리기 유리한 면도 있었겠지만, 보통 노력 아니면 이렇게 부동산 투자로 돈을 불리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처음 신혼집을 빌라로 시작해서 이사를 몇 번 다니며 투자로 수익을 내는 과정을 쭉 이야기한다.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투자한 얘기까지 하고 이야기가 끝이 나는데, 내가 읽었던 어느 부동산 투자 경험 관련 도서보다도 주는 몰입감이 컸다. 투자 관련 책치고는 에세이나 소설처럼 흡입력이 크달까. 보통 책 중간쯤 오면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책을 끝까지 다 읽을 때까지 딴생각이 안들 정도로 한 번에 쭉 읽어 버렸다. 이야기가 주는 재미도 컸지만 주로 설명하는 지역이 용인 수지나 신분당선 쪽 내용이라 그런 걸 수도 있다.

 

왜냐면 개인적으로도 관심있는 부동산 지역이 용인 수지나 신분당선 쪽 지역이기 때문이다. 평소 잘 알고 있는 지역이라 그런지 반가웠고 내가 가지고 있는 투자 의견과 비교해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저번에 리뷰를 쓴 재테크 책 나는 차라리 부동산과 연애한다도 용인 수지 지역 내용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신분당선이나 용인 수지 등 동남권 지역이 요즘 떠오르는 지역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 판교 2,3 테크노밸리가 계속 들어오면서 일자리가 계속 들어오고, 신분당선도 계속 연장될 예정이라 앞으로 이 지역은 당분간 사람들의 관심을 계속 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며 역시 부동산 기본은 이런 거구나 하는 개념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 다른 부동산 관련 책들을 많이 봐서 겹치는 내용이 많았지만, 여러 책들을 읽다 보면 역시 부동산 고수들의 의견은 조금 다른 듯해도 공통적으로 보이는 요소들이 있는 것 같다. 이 책도 그런 기본을 쌓기에 아주 훌륭한 도서라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의 자산을 형성하기 위해 보이는 노력들도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고 앞으로 실제로 매매를 할 사람들에게 꽤 큰 자극과 동기 부여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